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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LG화학-LG엔솔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11개월만에 다시 강등. "당분간 부채 증가 지속될 것"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LG화학과 핵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는 지난 14일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Baa2'로 한단계 낮췄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꿔 당분간 추가 강등은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 신용등급 하락은 작년 12월 이들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내린 지 11개월 만이다. 이들의 신용등급 동반 하락은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79.4%를 보유하고 있어 두 회사의 신용도가 긴밀히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션 황 무디스 부사장은 "등급 하향은 LG화학의 연결 기준 레버리지가 앞으로 12~18개월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부 개선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과 부채 증가가 지속할 것"이라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LG화학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 순부채가 2024년 3.3배에서 2025~2026년 3.4~3.7배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치열한 경쟁과 급격한 기술 변화라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또다른 국제신용평가사 S&P는 현재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S&P도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한국 석유화학 산업은 올해도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하락 국면은 향후 2년 내 벗어나기에는 너무 깊은 수준"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및 중동 지역의 공격적인 설비투자는 공급과잉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은 화학제품에 대한 수요위축을 심화시켜 설비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추가적인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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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아래 기사에 100조 국내투자 한다며

    미국에 신나게 꼴아박을때부터 알아봤다
    이렇게 미국에 죄다 돈 꼴아박은 재벌들이
    국내에 투자할 돈이 있겠냐

    이재명은 이렇게 나라가 망해가고 있는데
    게딸들 동원해서 핵잠쇼로 실드치고 있지

    원화 똥값만들어 수출지표나 올려서
    갱제 좋아지고 있다고 선동하고

    선동질밖에 모르는 짜가 좌꼴들의 한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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