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YTN 지분 통매각? 이미 매각처 정해졌나"
모 경제신문사 인수설 등 나돌아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YTN 민영화의 방향이 한전KDN 지분 ‘단독 매각’에서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지분의 ‘통매각’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한술 더 떠 'YTN 매각에 있어서 재무 역량뿐 아니라 공정성 철학 등이 심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미 매각처가 정해졌냐? 윤석열 정부의 공정성 철학에 부합한다는 매각처, 아니 정부에 충실한 나팔수가 되겠다고 약속한 매각처가 어디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절차를 무시하며 졸속으로 사장 후보자를 지명하며 KBS를 점령하더니, 쉴 틈도 없이 곧바로 YTN을 매각해 공영방송 장악을 완성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눈엣가시 같은 공영방송 체제를 파괴하고 ‘땡윤뉴스’를 만들려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독재정권과 무엇이 다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YTN 지분이 모 경제신문사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등, 보수진영으로 매각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