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임명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 성추행 피소
본인은 혐의 부인. 대표직에 사의 표명
22일 경찰에 따르면 김 대표가 피해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해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20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접수됐다.
김 대표는 주변 사람들에게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의 만 50세∼64세 시민을 위한 통합지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6년 4월 설립했으며, 박 시장은 김 대표를 2018년 10월 대표로 발탁했다.
그는 노동운동권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 시절 사회문화여성분과 위원을 역임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때 열린우리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했다가 당선권에서는 밀려났으나 2007년 김혁규 의원이 탈당하자 의원직을 승계받아 10개월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2011년 3월에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유시민씨가 국민참여당 대표였을 당시 대표비서실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김 대표의 원래 임기는 오는 10월까지이나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후인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 오는 28일 물러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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