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IMF이후 최악의 고용, 靑 일자리 상황판 안녕한가"
“대학 졸업시즌에 수많은 청년 실업자 발생 우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문재인 정부 실정으로 민심 이반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과정에 일자리 대란까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정부가 일자리를 위했다며 1년 동안 쏟아부은 돈이 무려 37조원”이라며 "그러나 작년 취업자 숫자가 재작년보다 22만명 가까이 줄었다고 하고 IMF 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는 일자리 문제도 보여주기식 이벤트로 일관해왔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보다 세금을 퍼부어 단기 알바 일자리만 계속 늘려왔다. 사실상 일자리 분식통계로 돌려막기 해오다가 일자리 대란을 정부 스스로 키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달 뒤 대학 졸업 시즌이 다가오는데, 이런 상태라면 졸업과 동시에 수많은 청년 실업자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일자리 대란에 분노한 우리 청년들은 소위 청와대의 일자리 상황판은 안녕한지 묻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권의 실패는 민생 문제의 실패에서 비롯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몰락도 일자리 등 먹고 사는 문제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를 정부여당이 뼈아프게 새겨듣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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