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직권으로 위원 선임" vs 통합당 "사임계 제출"
민주, 본회의 마친 후 곧바로 상임위 가동해 추경안 심사
박병석 국회의장은 29일 미래통합당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자 의장직권으로 상임위원 선임을 강행했다. 이에 맞서 통합당은 사임계를 제출하고 상임위 불참을 선언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11개의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한 뒤 "국회법을 지키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섭단체에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국회법 48조1항에 따라 의장직권으로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 선출로 오늘 원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예결위의 경우 2001년엔 의장이 직권으로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을 선출한 선례가 있고, 예결위원을 선임하지 않고 위원장을 뽑은 다수 사례도 있었다"며 "민생이 절박하고 서민의 비명을 외면할 수 없어 결단하게 됐다"고 상임위원 선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강제배정은 국회를 청와대 출장소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이것은 민의의 전당 국회에 핵폭탄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사임계를 제출하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낸다"며 "(상임위 참석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정세균 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후 곧바로 모든 상임위를 가동시켜 추경안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임시국회 회기 내인 다음달 3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11개의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한 뒤 "국회법을 지키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섭단체에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국회법 48조1항에 따라 의장직권으로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 선출로 오늘 원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예결위의 경우 2001년엔 의장이 직권으로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을 선출한 선례가 있고, 예결위원을 선임하지 않고 위원장을 뽑은 다수 사례도 있었다"며 "민생이 절박하고 서민의 비명을 외면할 수 없어 결단하게 됐다"고 상임위원 선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강제배정은 국회를 청와대 출장소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이것은 민의의 전당 국회에 핵폭탄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사임계를 제출하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낸다"며 "(상임위 참석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정세균 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후 곧바로 모든 상임위를 가동시켜 추경안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임시국회 회기 내인 다음달 3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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