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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유재수 구속영장 발부. '윗선수사' 본격화

"범죄혐의 상당수 소명", 조국-백원우 조만간 소환조사할듯

법원이 27일 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 그의 비위 감찰을 중단시킨 '청와대 윗선'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권덕진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영장실질심사후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러 개 범죄혐의의 상당수가 소명되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 및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의 사유가 있고, 구속의 필요성과 타당성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피의자의 지위, 범행기간, 공여자들과의 관계, 공여자의 수, 범행경위와 수법, 범행횟수, 수수한 금액과 이익의 크기 등에 범행 후의 정황, 수사진행 경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시 피의자의 진술 등"을 고려했다며 검찰 수사결과에 힘을 실어주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 재직 시절인 2016년께부터 금융업체 3∼4곳에서 5천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하고 자신과 유착 관계에 있던 자산관리업체에 동생 취업을 청탁해 1억원대 급여를 지급하게 한 혐의(뇌물수수·수뢰후 부정처사·청탁금지법 위반) 등을 받는다.

유 전 부시장은 2004년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제1부속실 행정관을 지냈고, 2008년부터 금융위에서 근무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금융위 내 핵심 보직인 금융정책국장에 부임했다.

그는 금융정책국장 부임 직후인 2017년 8월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비위 의혹과 관련한 감찰을 받다가 '윗선' 지시로 감찰이 중단된 뒤 그해 연말 건강 문제를 이유로 휴직했다. 그는 징계 등 후속조치 없이 지난해 3월 사직한 뒤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같은 해 7월 부산시 부시장으로 영전했다. 그러다가 최근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사의를 표명, 의원면직됐다.

유 전 부시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곧바로 조국 당시 민정수석,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 등 감찰 당시 민정수석실 핵심 인사들을 소환해 감찰 중단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예고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유 전 부시장과 일면식도 없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으로부터 당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상부의 지시에 의해 중단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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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3 개 있습니다.

  • 0 0
    삼성 ‘주가조작’ 문건 입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18789.html
    미전실서 주가조작플랜
    국민연금찬성 끌어내려 작전
    합병공개전 악재부각 주가 낮춰
    합병 이사회 이후엔 주가 띄우기
    합병 위기때마다 호재로 진화
    주식매수 청구가 넘기는데 사활
    법조계 합병 성사시키기 위한
    선별적 정보공개는 시세조종 해당

  • 0 0
    삼성합병전 주가조작 미래전략실문건공개

    당시 1 대 0.35(제일모직 대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이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고 국민연금 등 삼성물산주주들에게는
    불리하다는 주주들의 문제제기를 예상하고, 이를 막기 위해
    합병 결의 후“주가 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명시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18675.html?_fr=mt2

  • 0 0
    윗선은 어벙이지 머

    너무나 뻔할 뻔자 아니겠어 ?

  • 2 0
    윗선? ㅋㅋㅋ

    문재앙 아니면
    실질적 실세인 김뚱숙 아잉교? ㅋㅋㅋ

  • 0 2
    breadegg Ἰησοῦς-예수구원

    유시민 "조국과 유재수 일면식도 없어. 검찰이 엮으려는 것"
    ..
    검찰개혁을 입에 담는 자는 모조리 도륙을 내겠다는
    저 치졸하고도 막나가는 행태에 경악할 따름이다.
    .
    껀당 수십억씹 해쳐먹는 껌찰전관 나리들의 비리.. 그 나와바리를 빼앗길 쎄라,
    검찰개혁에 쌍지팡이 들고 나선 개껌찰들.. 에혀~ , 이게 나라냐?

  • 1 2
    전라 문베충들

    유재수 수호 집회 안하냐?
    조국, 정경심, 유재수 수호 해야제? ㅋㅋㅋ

  • 4 1
    ㅋㅋㅋㅋ

    유재수 백원우 무기징역 ㅋㅋㅋ

    문좨앙 개십새끼 사형 가즈아 ㅋㅋㅋ

    쏴리 질럿 ㅅㅅㅅㅅㅅㅅㅅㅅㅅ

  • 1 1
    문베 달창들 조용하다. ㅋㅋㅋ

    유재수 수호 안 하노? ㅎㅎㅎ

  • 2 1
    공수처가 있었다면

    울 국이와 재수는
    절대 안 걸려들 쥐. ㅋㅋㅋ
    역겨운 삶은 소대가리 정권.

  • 1 1
    이제보니

    현 정권 이 색히들이
    공수처 공수처하는 이유를
    이제 알겠네
    공수처 있으면 이런 사건은
    조용히 묻히는거쟎아

  • 0 1
    조국은 억울하겠다.

    조국은 유재수 비리에 대한 감찰 지시를 내렸는데
    조국 윗선이 감찰중단을 지시한 것 같은데
    조국 위선이 누구인 줄 국민은 다 안다.

    반드시 국기문란으로 법정에 세워야 한다.

  • 1 0
    조국도 유가에 대한 감찰을 승인했다.

    조 전장관은 애초 유 전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승인했던 것으로 알려져 윗선에서 감찰 중단 지시가 내려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조국 위선이라면 그 놈밖에 없는 거지..

  • 2 2
    방관자

    권력형 비리로 묶으려, 참 애쓴다.
    돈 받았으면 당연히 구속되야지.
    네들은 번지수 잘못 짚었다.
    자유당이 다수당 될일은 없으니까.
    세월호 수사 방해한 황모는 왜 수사 않하냐.
    비리 덩어리 자위녀는 왜 수사 않하냐.
    경찰에도 수사권이 주어져서, 수사 주체가 다양화되면,
    편파 수사가 없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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