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찰총장' 윤모 총경 소환...'피의자' 신분
큐브스 전 대표, 수사 무마 대가로 수천만원어치 주식 줬다 진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4일 오전 윤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윤 총경은 '조국 사모펀드' 의혹에 깊게 연루된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모(45) 전 대표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 전 대표는 지난달 19일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정 전 대표는 2016년 동업자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배임 혐의로 고소당했을 때 윤 총경이 개입해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도록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 수사 무마 대가로 윤 총경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비상장업체 주식 수천만원어치를 무상으로 줬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2015년에는 돈을 빌려 큐브스 주식 5천만원어치를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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