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7.6%, 0.4%p↓
민주당 37.6%, 한국당 32.0%...세월호 망언으로 요동
1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5~1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47.6%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3%포인트 내린 46.5%였고,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오른 5.9%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40대와 5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진보층, 경기·인천과 서울, 호남, 30대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16일에는 46.7%로 내렸다가, 17일에는 49.2%로 오르는 등 일간집계 상으로는 등락이 뚜렷했다"며 "이는 주초에 있었던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직후, 이내 불거졌던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논란 확산이 반등의 주요 계기가 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7.6%(▲0.8%포인트)로 소폭 상승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을둘러싸고 논란이 확대되었던 15일에는 35.2%까지 하락했다가,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논란이 확산되었던 17일에는 40.3%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역시 32.0%(▲1.2%포인트)로 올랐다. ‘이미선 반대’ 공세를 집중시켰던 16일에는 34.6%까
지 상승했다가, 자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망언’ 후폭풍이 확산되었던 17일에는 29.5%로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7.0%(▼2.3%포인트)로 급락했다. 이탈층 대다수가 민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바른미래당은 4.8%(▼0.1%포인트)로, 2주 연속 4%대의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평화당 또한 1.7%(▼0.8%포인트)로 하락하며 창당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6%포인트 늘어난 15.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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