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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정청래 "자이툰부대 연내 철군해야"

"더 이상 부시 눈치를 보지말고 연말까지 철군해야"

임종인 의원(무소속)과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이 21일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 오모 중위의 사망사건에 관련, 자이툰부대의 연내 철군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일 이라크 아르빌에 파견된 자이툰 부대에서 오모 중위가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며 “그런데 군에서는 사망 이틀이 지나도록 오 중위 사망경위에 대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상을 밝혀야할 것”이라고 정부의 조속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군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자이툰부대 임무종결시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연말까지인 파병기간을 더 연장하겠다는 의도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 중위 사망사고와 연관이 있든 없든 자이툰부대는 연말까지 반드시 철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회는 2008년까지 철군시한을 명시해 부시 행정부가 요구한 9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비법안을 통과시켰다. 부시 대통령의 거부로 진통을 겪고 있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미 의회가 철군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국회의 모습과 비교된다”며 “우리 정부는 더 이상 부시 행정부의 눈치를 보지말고 이라크 조기 철군을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 머나먼 이국 땅에서 애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거듭 조기 철군을 촉구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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