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귀가, "정윤회, 전혀 국정에 개입 안해"
"내가 문고리 권력? 전혀 사실과 다른 루머"
이 비서관은 이날 밤 9시30분께 여유있는 표정으로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세계일보가 보도한 문건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윤회씨와의 회동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지난 4월 '박지만 미행설' 보도를 놓고 정윤회씨와 전화통화한 데 대해선 "너무나 황당한 기사라고 본인(정윤회씨)이 생각했기 때문에 당사자로서 답답한 마음에 공직기강비서관실에 계속 연락을 취했다"며 "(정씨가) '그쪽에서 먼저 나에게 전화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 왜 내가 전화하는데도 자꾸 피하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저에게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윤회씨와 최근 연락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근 연락한 적 없다"고 답했고, '가장 최근에 만난 건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도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윤회씨가 비공식적으로 국정에 개입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이 '문고리 권력'으로 지목되는 데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른 루머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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