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탄 "우리가 만만하니까 당하는 것"
"호남에 분당론 엄청나. 돈 대겠다는 사람도 있으나..."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에는 이로, 눈에는 눈으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순옥 의원은 입건을 못해도 이미 언론보도로 죽은 것이다. 그럼 우리가 싸워야지 왜 안싸우나. 저쪽에서 걸린 것을 우리도 고발해야 한다"며 "내가 그렇게 새누리당 관계자들 걸린 사람들 고발하라고 해도, 우리는 생일이 12월 26일 생만 모여있는 것 같다"고 탄식했다.
그는 이어 "야당이 싸우지 않고 이런 위기를 극복한 적이 없다. 만만하니까 당하는 것이고 당하니까 국민에게 존재감이 없는 것"이라며 "우리가 맞을 짓만 하고 있다. 내가 검찰이어도 아무 소리 못하는 새정치연합만 갖다 (수사)하지 무엇하러 여당까지 해서 자기 인사 불이익을 받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호남 분당론'에 대해서는 "호남에서 그런 이야기가 엄청나게 있다. 실제로 (창당에) 돈 대겠다 어쩌겠다 하는 사람도 있고 말은 많다"면서도 "분열해서 패배의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통합단일화해서 승리의 길로 가라는 것이 DJ 정신이다. 나가서 잘 되는 사람 봤나"라며 분당에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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