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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사측 "제작 동참 안하면 인사상 불이익"

기자들 "짝퉁 신문 만들며 연합뉴스 사설까지 베껴"

편집국을 봉쇄한 채 10여명으로 신문을 제작중인 한국일보의 박진열 사장이 19일 편집국 밖에서 농성중인 기자들에게 제작 동참을 호소하며 불응시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일보 비대위가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박 사장은 '사원 여러분이 주인인 한국일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를 통해 "사원 여러분이 주인인 한국일보가 힘든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며 "동참해 막바지 정상 제작에 힘을 보태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박 사장은 이어 "이메일이나 휴대폰으로 의사를 표시하거나 신임 국장, 부장에게 전화 통보를 하셔도 됩니다"라며 "비공개도 가능합니다"라며 비밀 보장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늦으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꼭 회신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라며 금명간 농성중인 기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경고했다.

비대위는 이같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사측 문자 메시지를 "회유 협박"으로 규정한 뒤, 트위터를 통해 "오늘 짝퉁 한국일보 3호가 나왔습니다. 연합뉴스에서 기사를 그대로 가지고 온 것도 모자라 이진희 부사장이 쓴 사설은 첫 두 문장을 제외하고 모조리 연합시론을 베꼈습니다"라고 힐난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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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2 0
    오버액션

    한국일보여..나 20년 애독자!.... 그나마 자기주장을 좀하길래 구독하는데........ 한국이 안끼어들어도 조동아리 신문이 충분히 지역할 하고 있으니 오버액션 하지말아라 !

  • 3 0
    광화문 연가

    한국일보 왜이래
    그나마 도덕적 경영이라도 해야
    존재감 유지 할텐데
    사주가 배가 부른 모양이군

  • 0 0
    v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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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0
    똥포타임즈

    서프라이즈 일보 꼴이 되겠군 ㅋㅋ

  • 6 0
    외눈박이나라

    사원 여러분이 주인인 한국일보
    국민 여러분이 주인인 대한민국
    파업 끝나고 보자.
    선거 끝나고 보자.
    ㅋㅋㅋ

  • 7 0
    영택이동생

    굶어죽더라도 기자의 사명은 명예 , 국익 이런게 아닙니다. "오직 진실만 보도하는정신 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기득권에 계속 눌림당한것은 굶어죽을 각오를 안했기때문.
    단결이 될려면 모두 배고프고 힘들어야 한다 아주 오랫동안이라도 , 그럼 경제논리상 가진자는 털리게 되있고 힘은 작아지는 논리다 . 기득권은 돈이 힘이다는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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