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후배들에 '2차 가고 싶지 않냐'고 말해"
<서울> 동석 변호사들 "당시 그 말 듣고 충격"
16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2002~2003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인사가 난 뒤 동료 판사들과 룸살롱을 갔으며, 이 자리에서 후배 판사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당시 동석한 판사출신 A 변호사가 전했다.
A 변호사는 "그날 이 후보자는 후배들을 붙잡고 ‘2차 가고 싶지 않으냐. 검사들은 일상적으로 그런다던데 솔직히 말해 봐라. 그러려고 출세하고 돈 모으는 거 아니냐’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술자리에 있던 판사 출신 B 변호사도 "그날 술자리에서 이 후보자가 후배들에게 ‘2차 나가 보고 싶지 않으냐. 하고 싶으면 시켜 주겠다’고 했다"며 "당시 이 후보자가 했던 말들은 충격적이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법원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5일 법원 내부 게시판에 '이 후보자에 대한 제보를 받습니다'는 제목의 공지를 올리는 등 각종 제보를 모으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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