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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차기대선, 박빙의 접전 펼쳐질 것"

"새 역사는 변방에서부터 온다", "MB는 30점짜리밖에 안돼"

"2007년처럼 500만표 싸움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 야권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40% 지지율이 될 거고, 여권 후보도 비슷한 지지율이 될 거다. 나머지 20% 놓고 11%를 차지하려는 싸움 아닐까. 이회창·김대중 후보와 노무현·이회창 후보 당시 격차 정도 날 것 같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17일자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세론'을 일축하면서 말한 차기대선 전망이다. 현재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압도적이지만, 결국 차기 대선은 몇십만표의 박빙의 표차로 권력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서도 "현재 흐름은 인정하지만 아직 대선이 2년 남아 있고 야권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시간이 좀더 가야 대세론의 실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정치인 박근혜’는 잘 몰라서 평가하기 어렵다. 옛날엔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평가가 강했는데 이제는 ‘박근혜’라는 독자적 이미지를 굳힌 느낌이다. 하지만 4대강 사업 등 국민들이 찬반으로 갈린 정책에 대해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하는 분이 입장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가 싶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여권에서 자신을 차기대선의 최대 다크호스로 주목하는 데 대해 "사람 잡는 소리다. 당선이 어려운 지역에서 승리해서 그런지 역량보다 3, 4배 더 쳐주는 것 같다. 4년 동안 도정에만 전념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차기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인한 뒤 이처럼 거침없이 차기 대선 전망을 했다.

그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는 '박근혜 변수'가 주요변수임을 지적했다.

그는 내년 선거때 '지역주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2012년 총선에서 영남 유권자들이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바람이 불면 장담할 수 없다"며 "결국 지역구도를 무력화시킬 카드를 제시해야 야권에 승산이 있을 거다. 특별한 변화 없이 한나라당과 민주당, 기타 진보정당이 기존 구도대로 선거를 치른다면 지역구도를 흔들기 어려울 것 같다"며 획기적인 야권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50% 지지율에 대해선 "나를 만난 사람들은 야박해서 그런지 30점 정도밖에 안 주는 거 같다"며 여론조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뒤, "절차적 민주주의가 결여돼 있다. 공권력을 남용한다는 지적을 새겨들어야 한다. 특히 현 정권 들어 경제적 민주주의는커녕 정치적 민주주의도 후퇴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정희 모델을 복원하려 했고 국민들도 삶의 질이 나아질 걸로 기대했다. 그런데 지금은 (국민들이) 그 선택에 참담한 후회를 하고 있다. 더 이상 박정희 모델이 대한민국 발전 모델이 아니란 게 증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희정·이광재 지사에 대해선 "‘주식회사 참여정부’의 지분을 따지면 노무현 대표가 60%, 안희정·이광재 지사가 각각 20%를 갖고 있다. 나는 노 대통령으로부터 2% 정도 주식을 얻었다고 본다. 안·이 지사는 성골이지만 나는 진골도 아니고, 6두품쯤 되나"며 "그러나 성골보다 왕에게 더 사랑받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검증을 받아야겠지. 지금까지는 노 전 대통령을 뒷받침한 역할이었으니까. 나도 마찬가지"라며 "4년 하는 걸 봐서 도지사 이상으로 할 만한 사람이다, 도지사 맡기기도 아깝다, 유권자들이 그런 판단들을 하겠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선 "노 전 대통령은 한 사람이 승계하기에는 너무 큰 인물이 됐다. 노 대통령의 가치를 따르겠다고 한 사람들이 집단지성 형태로 승계해야 하지 않을까.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김두관이 승계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정치개혁은 유시민이, 안희정·이광재는 양극화 극복이나 경제 비전을 맡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지금까지 노 대통령의 정치를 뒷받침했다면 이젠 자기 정치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 전 장관과 자신의 차별성에 대해서도 "유 전 장관이 월등하게 경쟁력 있다. 확실한 지지층을 갖고 있고 젊은층에 인기가 많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도 강하고 지적 능력도 뛰어나다"면서도,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소통이 가장 잘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바닥에서 커서 그런지 주민들과 유대감이 강하다. 새 역사는 변방으로부터 온다는 말이 있다. 기존 우리 사회를 주도했던 쪽에 많은 경험이 없는 게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내년 대선의 화두에 대해선 "복지가 아닐까 싶다. 사회·경제적 약자를 보호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제대로 못 간다"며 "‘줄푸세’를 주장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까지 생애주기별 복지를 이야기할 정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27 개 있습니다.

  • 3 2
    요지경

    간상배[간사한 정치 모리배] 뻐드렁니 쥐시민이가 쥐이빨을 날름거리며 한밑천 더 해처먹을려고 쥐박이에게 정권을 헌납하며 내뱉은 개소리 벌써 잊었는가? 뻐드렁니 왈 " 딴날당에 정권 넘겨주어도 나라 안 망한다....." 아직 나라 망하지 않았나..?? 더러운 쥐빠들아, 뇌물현이가 다이빙한 후 뻐드렁니가 너희들 새로운 교주냐? 하하하하하하

  • 6 0
    한빛농사꾼

    이게 전부 다
    서울시를 지꺼처럼 바친 헌법파괴 '성시화'
    만악의 근원 기독교원리주의 종말론에 빠진
    무식한 3류 저질 광신도
    국빵비를 마구 깎아묵어 4대강에 퍼부은 안보무능
    망국쩍 편협 외교파탄자, 미국의 삽살개,
    풍기문란범죄, 군기피자,
    재수엄는 차떼기당 명바기장로 종교 때문이다!!!

  • 6 3
    4자구도

    유시민, 이광재, 안희정, 김두관 ==> 4자 분할 구도,,,, 생각만 해도 멋지다.
    1. 외교, 국방, 통일
    2. 공안, 국세
    3. 지방균형발전
    4. 교육, 복지

  • 9 3
    김상혁

    경상도표가 1992년 대선부터 한나라당이외 후보에게30%이상 찍은적이 없다.다만 2002년 대선에 노무현이 부산에서30%얻은것이 유일했다.이때 이회창은 부산에서67%득표 2007년대선때 정동영은 대구에서 6%얻었다.이를보면 경상도표 30%이상얻는 야당대통령후보만이 승리할수있다.이번 지사선거에 야당후보인 김두관이54%얻었다 결국 그만이 다음대선에 승리할수있다

  • 4 1
    졌다 이길수가 없다

    변방이라면
    변두리 상도를 얘기하는건가?
    역시 역시나 그렇군
    ............상도 상도,...........

  • 18 6
    포항형제파구속수사

    김두관 대통령!
    군수,행자부장관,도지사
    국회의원 해봤으면 참~ 좋은데......

  • 22 0
    mb00.3점

    정두관 지사님 점수가 너무후하십니다
    MB는 30점짜리밖에 안돼 국민들 생각에는 -300점 정도로 보이는대요

  • 20 4
    쪽팔려

    그러기 위해서는 김두관 안희정 이광재 도지사등 등의 활약(제대로된 정말 제대로된 정치를 하는)이 기대됩니다 앞으로 1년여를 아니 오랫동안 그 분의 유지를 받들어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어가야 합니다 정말 국민이 주인인 그런 정치를 ....

  • 22 2
    ggg

    명박씨 당신이 부패정권을 다..끝장내고 갈 역사적 사명이 있나보네요.... ..4대강동조하는..박근혜호도..함꼐..침몰되기를.....

  • 3 10
    총선이나잘해

    야권은 총선이나 잘해야 한다.
    총선전에 후보를 만들어야 대선을 기대할텐데
    전에 보니까.. 지금 민주당이 총선을 1인체제로 치르지 않는다데..
    무슨 당헌 당규가 어쩌고 저쩌고
    결과적으로 민주당은 총선에서 이겨 봤자 대선에서 못이긴다.
    대선후보도 없이 치르는 총선을 한나라당에게 이길거 같지도 않지만..

  • 22 7
    김두관 장군 만세

    나라면,,, 당연히,,,,,,, 김두관 장군을 찍는다~!
    또다시 개천에서 용이 나와야지~!
    그래서 저 기득권 미친 쥐정부 인사들을 모조리 도랑에 쳐박아야지~!

  • 8 32
    개골

    너는 니 일이나 잘 해라. 니 되고나서 달라진게 뭐 있냐?

  • 26 2
    ㅓㅇ라ㅣㅇ

    2012 화두,,,,"올곧음" 과 "약자에 대한 배려",,,,,올곧지 않고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이명박 정권에 지쳤노라....

  • 18 2
    후하군

    마이너스 -30점

  • 35 0
    5WJA

    이명박이 30점??? 에라이 두관아,,,너무 후하쥐않냐? 100점 만점에 5점이면 멕시멈이다. 지금 이명박은 주권자 국민에게 루마니아 독재자인 차우세스크 꼴 나쥐않는게 다행이다. 이 들끓는 서민대다수의 목소리가 들리지도 않냐? -세금 꼬박고박 다내고 육군병장으로 병역의무 다하고 성실히 살아가는 모범시민, 당당한 주권자 국민이,,,-

  • 23 5
    요지경

    여론조사 때문에 그렇게 착각하는가 본데, 지금 접전 펼쳐도 충분히 야당이 이긴다. 야당 지지하는 사람들이 전국민 과반수를 넘거든.

  • 11 4
    새로운시작

    새술은 새부대에,, 그네공주고 뭐고, 딴나라랑 또 비스무리한 민주당놈들 회충이 일파 싹다 씨몰살 시키고 검사 경찰 군바리 전부 경질에 죄질에 따라 정확히 심판내리고, 친일 개독들 다 때려 잡고, 가스통들 전부 고려장 시켜버리고, 그렇게 시작 함을 궁리할 때이다..

  • 13 3
    쩐다

    신언서판이라더니! 김두관지사님은 신체가 30%는 먹고들어가는 듯!

  • 18 0
    차기대선 전망

    이명박은
    -30 점
    기권 500 만표가
    4대강 깊은 바닥에서 올라와
    쥐떼들을 쓸어 버릴것이다
    총선은 적당히 져주더라도

  • 34 4
    MB유감

    개념 충만 이 한미디면 이분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지사로 정치인으로 개념 충만
    변방에서 스스로를 낮추고 낮은 곳에서부터 변화를 추구하는 당신의
    진정성이 정당하게 평가 받기를 기원합니다

  • 15 4
    쥐박멸

    올해 안에 야권 단일후보가 확정돼야 한다.
    그게 안 되면 당장 내년 4월 총선에서 참패할 것이다.
    국민을 실망시키지 마라.
    감동을 주지 못하면 당선돼도 예뻐 보이지 않게 된다.

  • 1 1
    ㅁㅁㅁㅁ

    한나라당 이것을 의제로 삼으면 스위스 국민당처럼 승리확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277234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286619

  • 20 2
    친일친미수구꼴통척결

    2012년 대선 야권 후보는 지금부터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
    야권단일후보가 2Mb와 차떼기당 인간들 교수형에 처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

  • 54 2
    블레이드가이

    뭬야? 맹바기가 30점이라고?
    헐... 웃기지 마셔요. 도지사님..
    3점도 후하답니다..
    앞으로 정정 발언해 주셔요..ㅋㅋㅋ

  • 33 3
    부패의 추억

    작금의 5년은 국민들에게 귀한 교훈이 될 것이다. 다시 박정희, 전두환 시절을 그리워하는 여론이 대세가 되지 못할 것이다. 40년전 전세계 최빈국 한국과 21세기 한국은 같은 나라가 아니다. 국민들과 정치인들도 그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당연히 국가발전전략과 실현절차도 현재의 한국이라는 나라에 맞게 변화할 것으로 확신한다. MB는 그것을 몰랐을 뿐이다.

  • 38 1
    ㅇㅇ

    2012년 대선 야권 후보는
    지금부터 만들어가야한다.
    야권 단일 후보만이 쥐색희 패거리들을 사형대로 끌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47 1
    삽질 밖에는

    허걱 30점 이면 낙제 아닌가. 그렇게 잠도 안자고 열심히 뛰었는데 30점 이면 머리가 똘탱이라고 밖에는. 머리가 아주 똘인 애들은 그냥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게 도와주는 건데 저렇게 나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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