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소녀들, 스페인 꺾고 결승 진출 쾌거
2-1 극적 역전승, 결승전에서 남북 대결 가능성 높아
'17세 태극소녀'들이 22일 스페인을 극적으로 꺾고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 대표팀은 이날 새벽 트리니다드 토바고 코우바의 아토 볼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FIFA U-17 여자월드컵 준결승에서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여민지(함안대산고)의 동점골과 전반 39분 주수진(현대정과고)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7시 포트오브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퍼드 스타디움에서 북한-일본의 4강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되나, 객관적 전력상 북한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 남북 대결이 예상된다.
한국은 경기 초반에는 지난 6월 유럽 U-17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의 짧고 정확한 패스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하다가 결국 선제골을 먼저 내줬다.
전반 23분 수비진에서 대각선 패스를 받은 푸테야스가 왼쪽 측면에서 한국 수비수 두 명을 개인기로 뚫고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도사리던 아만다 삼페드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쇄도하며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는 이때부터였다. 한국은 전반 25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상대의 패스를 끊은 김나리가 단독 질주하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쪽으로 질주하던 여민지는 정확히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이자 여민지의 대회 8호골.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가로챈 여민지가 스루패스한 볼을 주수진이 잡아 수비수 2명과 골키퍼까지 여유 있게 돌파하고 나서 텅 빈 골대를 향해 역전골을 넣으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태극소녀들은 후반에 몰아닥친 스페인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간간히 역습을 시도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마침내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서로 얼싸안고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기쁨에 환호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 대표팀은 이날 새벽 트리니다드 토바고 코우바의 아토 볼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FIFA U-17 여자월드컵 준결승에서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여민지(함안대산고)의 동점골과 전반 39분 주수진(현대정과고)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7시 포트오브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퍼드 스타디움에서 북한-일본의 4강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되나, 객관적 전력상 북한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 남북 대결이 예상된다.
한국은 경기 초반에는 지난 6월 유럽 U-17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스페인의 짧고 정확한 패스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하다가 결국 선제골을 먼저 내줬다.
전반 23분 수비진에서 대각선 패스를 받은 푸테야스가 왼쪽 측면에서 한국 수비수 두 명을 개인기로 뚫고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도사리던 아만다 삼페드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쇄도하며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는 이때부터였다. 한국은 전반 25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상대의 패스를 끊은 김나리가 단독 질주하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쪽으로 질주하던 여민지는 정확히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이자 여민지의 대회 8호골.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가로챈 여민지가 스루패스한 볼을 주수진이 잡아 수비수 2명과 골키퍼까지 여유 있게 돌파하고 나서 텅 빈 골대를 향해 역전골을 넣으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태극소녀들은 후반에 몰아닥친 스페인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간간히 역습을 시도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마침내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서로 얼싸안고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기쁨에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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