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4대강, 줄이거나 속도 늦출 계획 없다"
"야당이 지방선거 이겼다고 국책사업 하라말라 해선 안돼"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대정부 질의 답변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단지 그동안 일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에 매진하다 보니 국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그래서 소통을 더 늘이기 위해 노력은 하겠다"며 설득작업 강행 방침을 밝혔다.
그는 "4대강 사업은 이미 시작됐고 그 의도가 아주 좋고, 현재 한국경제의 규모에서는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사업이기에 현재로서는 규모를 줄이거나 속도 조절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방선거는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다. 거기에 이겼다고 해서 중앙정부의 국책사업에 대해 '하라, 하지말라' 할 수는 없다"며 "그건 정말로 축구 장비 사줬더니 야구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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