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대반란 "우리는 더이상 한나라 텃밭 아니다"
김두관 선두, 김정길도 부산에서 43%나 나와
2일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대구-경북-울산을 싹쓸이하고, 민주당은 전남-전북-광주를 싹쓸이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예측대로 호남에서는 민주당, TK(대구경북)과 울산에선 한나라당이 독식을 했다.
그러나 PK는 달랐다.
경남지사 선거의 경우 친노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51.5%로, 한나라 이달곤 후보(48.5%)를 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57.0%, 친노인사인 민주당 김정길 후보가 43.0%로 두 후보간 격차가 14%포인트에 불과했다. 더블 포인트 이상 앞설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나 한나라당의 호언장담을 무색하게 만드는 결과다.
PK는 지난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친이 후보들을 몰살시키다시피하고 무소속 출마한 친박후보들을 뽑아, 이 대통령의 독주에 제동을 건 바 있다.
PK는 이제 더이상 한나라당 집권세력이 말뚝만 꼽으면 표를 몰아주는 한나라당 텃밭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번 투표를 통해 또다시 분명히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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