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00도 붕괴. '참던 개미' 매물 쏟아내
주식양도세 논란 장기화에 폭발? 금융시장 불안 확산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 등에 강력 반대하던 개미들이 집권여당의 반대에도 대통령실이 한달 가까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자 폭발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 대목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16분 3,1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4포인트(0.95%) 내린 3,121.52에 거래를 시작하더니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매도로 낙폭을 키우더니 9시 16분 3,100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그후 낙폭은 더욱 커져 9시 20분 현재 3,086.37까지 65.66(-2.02%) 급락하는 등 패닉적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거래일 주가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하고 있으나 순매수 규모를 줄이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기관만 추가 급락을 막기 위해 적극 매수중이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2%대 급락세를 보이는 등 증시 전체에 빨간불이 켜진 양상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393.5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1,400선에 근접하는 등 금융시장 전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