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김정일 방중 허용은 우리 주권 문제"
"아직 공식항의하지 않아", 한국정부의 반발 일축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김정일 방중을 허용한 중국에 항의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두가지 문제(김 위원장의 방문과 천안함 사건을 지칭함)는 별개의 문제"라며 "내가 듣기로는 아직까지 한국 측이 공식 항의를 한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각수 외교통상부 1차관은 지난 3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전통지나 언질을 해 주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현인택 통일부 장관도 4일 장 중국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공개리에 주문해 장 대사측의 반발을 낳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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