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여론조사] 60% "군의 천안함 발표, 신뢰 안간다"
44% "정권견제 위해 야당 지지해야", 29% "여당에 힘 실어줘야"
11일 <한겨레> 인터넷판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지난 10일 여론조사 결과를 실시한 결과, 천안함 침몰 원인 등에 대한 군의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신뢰가 안 간다”는 응답이 59.9%에 이르렀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34.9%에 그쳤다.
정부의 대응을 두고서도 57.5%가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잘 대응하고 있다”는 답변은 34.3%에 불과했다.
6·2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야당 쪽 의견에 43.7%가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답변은 29.0%에 지나지 않았다.
최근 민주당 등 야 4당이 논의하고 있는 ‘범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을 두고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46.1%로, ‘반대한다’(26.9%)는 쪽보다 훨씬 많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47.7%로 지난 1월12일 벌인 여론조사 때의 48.9%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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