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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의 경기도', 골프장 200개 육박

'골프공화국' 방불, 면적만 여의도 65배 달할 듯

김문수 지사의 경기도가 몇 해안에 도내 골프장 개수가 200개에 육박할 것으로 집계돼, '골프 공화국'을 방불케하고 있다.

23일 <경인일보>에 따르면 경기도 문화관광국이 경기도의회 김현복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는, 9월말 현재 도내에서 운영중인 골프장은 용인시 P컨트리클럽(36홀)을 비롯한 74개 회원제 골프장과 안성시 B골프장(9홀) 등 퍼블릭(대중)골프장 41개 등 모두 115개(2천223홀)에 달했다.

또 다음달부터 2011년말 완공을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인 골프장은 안산시 A골프장, 여주 H골프장, 포천 S골프장 등 31개(504홀)에 달했다.

이 밖에도 시흥, 화성, 파주, 동두천, 양주, 연천 등 16개 도내 시·군에서 전체 사업면적 4천238만5천217㎡ 규모(총 758홀)로 47개 골프장이 새로 들어서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부지 확보, 환경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계획중인 골프장이 모두 들어서게 되면 도내 골프장 수는 무려 193개에 달한다. 골프장이 모두 건설되면 경기도에서만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땅이 골프장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26개로 가장 많은 골프장이 들어서 있고 여주군 17개, 안성시 10개, 화성·광주·포천시 각 8개, 가평군 7개, 파주시와 고양시 5개 순이다. 여기에 용인시와 안성시, 가평군에 각 6개씩 골프장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며 김포시 4개, 파주·화성·양주시 각 3개, 여주시 2개, 포천·동두천·남양주시 각 1개씩 골프장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같은 골프장 난립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공이 지대하다. 김희철 민주당 의원이 국감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지사는 자신의 지난 재임 3년 동안 32개(468홀) 골프장, 면적으로는 2천392만㎡, 여의도면적(290만㎡)의 8.3배를 골프장으로 허가했다.

전임 이인제, 임창렬 전 지사의 경우 재임기간 3개의 골프장 신설을 허가했으며, 손학규 전 지사 때는 9개의 골프장 신설을 허가한 점을 감안할 때, 김 지사의 골프장 허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3명의 전직 민선 도지사가 11년 동안 승인한 골프장 면적은 총 817만㎡로, 김 지사와 견주면 3분의 1밖에 안된다.

환경단체들은 "지자체에서는 골프장 건립으로 세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 효과는 미약한 수준"이라며 "골프장 건설은 급격한 지형변경 및 인위적인 생태계 변화로 수해 및 산사태, 식수 및 농업용수 부족, 환경 훼손 등 심각한 피해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고 <경인일보>는 전했다.

그러나 경기도 관계자는 "18홀 기준 1개 골프장이 들어서면 200여명의 고용 효과와 함께 상당한 세수 확보 등의 긍정적인 측면이 지자체 차원에서 무조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환경영향평가, 도시계획변경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농약검출 등 부작용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함으로써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1
    ㅂㅂㅂㅂ

    돈많이 받아쳐먹었겠고만 김문달이 맨 밑에 1번 정일변환자쉐이한테도 좀 나눠주라.
    멍청한 놈이 싼 알바짓 하느라 고생인데.

  • 5 0
    베이스타스

    골프장 200개 허가 김문수 대단하다......

  • 9 1
    ㄷㄱ

    이색휘 누가보면 우리나라 골프선수 육성을 위해 한몸 바치는줄알겠다..ㅋㅋㅋ 걍 집도 다 밀고 골프장만들어버려.

  • 13 1
    경기도민

    어찌... 저런자가 지사가 되었누???? 잔디 가꾸느라 농약 많이 먹었겠다.. 경기도민들...

  • 1 8
    기쁨조코스

    골프장말고 김정일 특각을 지어, 그럼 정일빠들이 문수 만세부르고.
    통일후 호텔로 바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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