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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찰, 진정한 기자들 즉각 석방하라"

쌍용차 내부취재 기자들 연행 강력 질타

경찰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내부에서 취재활동을 해왔던 기자 5명을 연행해 밤샘조사를 벌인 것과 관련, 민주당이 7일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유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온갖 신무기를 동원한 경찰의 진압작전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쌍용자동차 현장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취재해왔던 기자들을 ‘건조물 침입죄’ 운운하며 연행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전, 단수, 음식물 반입금지 조치, 의료진조차 출입이 막혀 부상의 위험이 상존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현장의 소식을 국민에게 전하려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기자정신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유 부대변인은 "경찰이 언론의 정당한 취재활동까지도 공권력의 탄압 대상으로 삼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고, 언론보도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며 "경찰은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활동을 보장하고, 연행한 기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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