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국방부 홈피, 또 좀비PC 공격 받아
신한은행-옥션-국회 등도 마비, 좀비PC 치료외에 해법 없어
청와대, 국회, 국방부 등 일부 정부기관 사이트와 옥션과 신한은행 등 일부 기업 사이트는 오전 10시 현재 다시 접속이 끊겼다가 이어지는 등 불안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공격을 받았던 한나라당, 조선일보, 외교통상부, 농협, 외환은행, 네이버 등은 정상적으로 사이트가 열리고 있다.
이는 공격 명령이 삽이된 악성코드에 감염된 1만여대의 '좀비PC'가 아직 치료되지 않고 있어, 밤사이 꺼졌던 좀비PC가 이날 오전 다시 켜지면서 다시 DDoS 공격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좀비PC의 공격은 사용자 자신이 최신 백신검사를 받아 치유하거나, 공격을 받는 사이트가 좀비PC의 접속을 일일이 차단하는 길밖에 없어 마비사태가 상당 시간 계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청와대는 공격이 계속되자 팝업창을 띄워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가 부분적으로 지역에 따라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통신망 사업자들과 협의하여 빠른 시간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접속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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