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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골프' 이어 '황제 테니스' 논란

이명박 시장, 남산 테니스장 독점 사용

이해찬 총리의 '황제 골프'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서울시장이 '황제 테니스'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새로운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YTN>은 지난 13일 "옛 안기부 남산별관 옆에는 커다란 실내 테니스장이 있는데 이는 지난 95년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온 뒤 서울시민 누구나 예약만 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며 "그러나 특정 인사들이 황금 시간대에 독점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기는 힘들었다"고 보도했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2003년 4월부터 2004년 8월까지 토요일 하루 종일과 일요일 오후 시간대는 당시 서울시 테니스 협회장이던 선병석 씨가 위탁 운영업체인 한국체육진흥회와 남산 테니스장 사용을 놓고 구두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후로 선 전 회장은 이명박 서울시장 등과 수시로 찾아 주말 테니스를 즐겼다는 것이다.

특히 선 전 회장과 그 일행은 테니스장을 독점하면서도 사용료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3년 4월부터 2004년 말까지 선병석 전 서울시 테니스협회장이 예약을 하고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여러 사람을 초청하여 통상 월 12회 정도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2005년 말 일부 사용료가 지불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사용료 6백만원을 즉시 정산 지불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독점적으로 테니스장을 이용한 것은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즉각 공세에 나서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이규의 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참으로 돈 많은 재산가 이 시장의 특혜와 비양심적 행동 앞에서 서울시민들은 입이 다물어지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시장측이 초청을 받아서 운동을 한 것이라고 해명을 하고 있는데 수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접대가 어떻게 초청이라는 것인지 희한한 일로 실로 파렴치한 변명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서울시장의 공개 사과와 황제 테니스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요구했다. 황제 테니스가 황제 로비로 연결되지 않았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9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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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이 밝혀지고 이에 격노한 원제는 그를 참형에 처한다. 왕소군은 아들을 낳는다. 아들은 후에 흉노의 일축왕이 된다. 당시 50세 후반인 호한야 선우는 왕소군과 결혼한 지 만 2년 만에 사망하게 된다. 20대 초반 왕소군은 흉노 풍습에 따라 다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복주루 선우와 재혼해 딸 둘을 낳는다. 남편의 아들이 그녀의 세 번째 남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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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어도 좋습니다. 저 미녀들 중 한명이어도 괜찮습니다.”고 한다.

    원제는 그때 처음 왕소군을 처음 보게 되는데 너무도 아름다운 천하절색이어서 보내기 싫어졌지만 흉노와 관계를 고려해 그냥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혼수준비를 해야 한다며 시간을 끌며 왕소군와 며칠간의 황홀한 사랑을 나누고서야 흉노로 보냈다. 이후 화공 모연수가 초상화를 조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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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흉노의 호한야 선우가 원제를 알현하기 위해 장안으로 왔다. 호한야는 원제에게 전통대로 공주와 혼인하고 싶다고 한다. 원제는 그의 청을 기꺼이 받아들여 주연을 베풀고 후궁 중에서 아직 총애를 받지 못한 궁녀들에게 술을 권하게 했다. 호한야는 주연이 시작되자 그 중에서 절세미인을 발견하고는 넋이 빠져 바라보다가 “황제 사위가 되기를 원하지만 꼭 공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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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인수에게 궁녀들 초상화를 그려 바치게 했다. 궁녀들은 하나같이 화공에게 자신의 모습을 예쁘게 그려달라고 뇌물을 바쳤지만 왕소군은 뇌물을 바치지 못했다. 뇌물을 좋아하는 모연수는 뇌물을 바치지 않은 왕소군의 용모를 볼품없게 그려 황제에게 바쳤다. 덕분에 왕소군은 입궁한 지 5년이 넘도록 황제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왕소군이 쓸쓸히 5년을 보내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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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을 경계로 침공하지 않는다는 굴욕적 조약을 맺는다. 예나 지금이나 조공을 바치는 것 특히 여자 그 중에서도 왕실의 여자를 바치는 일은 치욕 중의 치욕이다. 이후 유방은 ‘흉노와 전쟁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어갔다.

    원제(元帝)는 호색가였다. 황제는 수천 명에 이르는 궁녀들의 신상을 일일이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에 황실 화공(畵工)인 모인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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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비한 중국 4대 미인 중 으뜸은 왕소군이다. 왕소군 이야기는 중국인들 자존심을 건드리는 아킬레스건 중 하나다.

    한고조 유방은 흉노에게 쫓겨 백등산에서 7일간 포위당하자 항복한다. 여왕후가 묵돌 선우에게 치마를 푸는 치욕을 당하고 굴욕적인 화친조건을 약속한다. 이후 한나라는 공주를 포함한 여자와 비단 등을 조공으로 바치며 형제관계를 맺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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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적 문화를 영유하던 집단이었다는 것이다. 중국은 오랜 시간 몽골족과 만주족의 지배를 받았다. 그 이전에는 흉노에게 조공을 바쳤다. 입국 첫날부터 중국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이야기로 출발하는 이유는 중국과 오래도록 좋은 이웃관계를 유지하고픈 마음 때문이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의 유래가 되었던 천하일색 양귀비보다 더 예쁘고 문장과 예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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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뒤흔들까? 어쨌든 중국과 카자흐스탄을 잇는 국경에 위치한 인구 10만 도시 호르고스는 ‘新실크로드’의 중심지 역할을 단단히 할 것 같다.

    오늘날 중국이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 중심배경에는 중국, 즉 한족을 천하 중심. 세계 중심으로 여기는 ‘중화사상’이 있다. 유라시아 역사가 증언하는 것은 인류문명은 초원에서 태동했고 유목민들은 미개인들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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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과 물이 흐르는 곳’에 불과했던 호르고스(훠얼궈쓰)가 이제 사람과 상품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했다.

    호르고스는 실크로드의 오아시스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며 물건을 사고파는 현대적 의미의 오아시스로 거듭나고 있다. 도로는 선진국 수준으로 잘 포장되고 있고, 큰 빌딩은 계속 건축 중이었다. 세계경제제패를 꿈꾸는 차이나드림의 일대일로는 지구촌 흐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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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는 교두보이기 때문이다.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경 사이 사막과 황무지뿐인 이 곳에 비현실적인 신기루처럼 만들어진 도시가 호르고스다. 경제자유구역을 두 나라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많은 건물들이 면세점으로 운영되고 있고 여전히 많은 건물들이 건축 중이다. 중국의 이 실험은 벌써 인근 자르켄트 주민들의 소비 행태에 영항을 줄 정도로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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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역은 1949년 중국 인민해방군의 수도인 우루무치를 점령하면서 중국령이 되었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를 내놓으면서 이 지역 위상은 180도 달라졌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일대일로의 6대 경제회랑 중 하나인 ‘신(新)유라시아 대륙교량’의 한복판이자 중국과 중앙아시아 및 서아시아를 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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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을 수가 없었다.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아직도 피가 끓는 곳이다. 매년 위구르 분리 독립투쟁으로 수십, 수백 명의 목숨을 잃는 곳이다. 중국이 이 지역을 중시하는 이유는 신장은 중국 성들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고 지하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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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민간인인데 군복을 입고 붉은 완장을 찬 사람들이 수도 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80년대 군부독재시대 계엄통치 상황과 겹쳐지는 모습이었다. 입안의 천국은 시선 너머 현상으로 그동안 수없이 나를 괴롭혔던 장염이 다시 도지며 금방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 아. 자유여! 평화여!”라는 말이 신음소리처럼 입밖으로 새어나오는 걸 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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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들이 중국 국경을 넘는 순간부터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좋은 징조는 아니다.

    호르고스 인구의 40%가 공안과 군인 가족을 포함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100m 간격으로 보이는 공안 파출소에는 SWAP(경찰특공대)라는 마크를 가슴에 단 2인 1조 공안이 개인 화기와 방패, 진압용 쇠창을 들고 위압적으로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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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역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언젠가 이곳에 오면 테마파크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아찔한 문화적 충격을 만끽할 것 같았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제안으로 시작된 무지갯빛 新실크로드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의 그림자에 가려진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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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거운 짐 보따리를 들고 까다로운 국경을 통과하느라 허기진 배를 달래는 일이다. 사진으로 잘 찍어 올린 메뉴가 마음에 들었고, 메뉴의 다양함에 고마움마저 느꼈다. 그동안 중앙아시아 음식에 정을 붙이지 못하여 입맛에 우울증마저 걸릴 지경이었다. 입안에서 천국의 향연이 펼쳐졌다. 일단 배가 부르자 이제 비로소 바깥 전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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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중국’하면 가졌던 수많은 오해가 한꺼번에 물밀듯이 스쳐가면서 머리에 현기증마저 든다. 내가 생각해도 주옥같은 한 문장이 스쳐지나간다.

    “나는‘ 한족 중심’ 중화주의‘의 시각 즉 베이징에서 세계를 보는 것보다는 유라시아에서 중국을 보는 시각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

    중국 땅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중국식당에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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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시아에서 들려주는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87 : 마침내 중국 땅에 들어서다

    이제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중국 국경검문소를 통과했다. 마음의 준비를 잔뜩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넘어 온 것 같다. 중국 땅에 첫발을 디뎌놓으니 마치 한국 앞마당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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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지선

    황제다이어트는 괜찮겠죠? ㅋㅋ
    제발 좀 자기돈 바로 내고 즐기자
    돈도 많은 사람들이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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