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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서울시의장 작태, 빨리 조사하라"

뒤늦게 17일 당 중앙윤리위 열어 진상 조사키로

한나라당 소속 김귀환 서울시의장이 역시 한나라당 소속인 서울시 의원 30명에게 3천900만원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되자, 뒤늦게 한나라당 지도부가 16일 불똥이 한나라당으로 튈까봐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하고 나섰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전국 기초 광역지역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작태는 중앙당 차원에서 윤리위원회를 열어 빨리 조사해야한다"며 '작태'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최근 금품수수 건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서울시 의회 김귀환 의장과 관련된 인사들에 관해서 윤리위원회를 열도록 결정하였다"며 "최병국 윤리위원장은 내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하여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인사들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부정·부패에 관해서는 단호하고 엄격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한나라당 윤리 규정에 의하면 부정·부패와 관련된 사건으로 기소되는 경우에는 당연히 당원권이 정지되는 것으로 되어있고, 최종심에 확정 판결되는 경우에는 출당 조치하는 것으로 되어있다"며 김귀환 의장에 대한 당원권 정지를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김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시의원 30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했고, 이번 파문에 대한 대국민 사과 등도 하지 않았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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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3 18
    누노

    또 선수치고 꼴깝떤다.그런다고 썩은당의
    본 모습이 감춰질줄 아는가? 전국의 거의 모든 지방권력을 이런자들이 쥐락펴락하고 앉아 있으니....감춰진 비리들은 또 얼마나 많겠어?

  • 29 9
    관계자

    너희들은 놀래나 국민은 하나도 안놀랜다.
    원래 종자가 그렇고 전통도 그렇고 희망도 그렇지 않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갖고 싶은 떼거리들이 당신들이다.
    공익보단는 사익, ....어휴 말해 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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