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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盧, 남침사과 문제 정략적으로 접근말라"

盧의 외신기자 간담회 발언 맹비난

한나라당이 20일 노무현 대통령의 전날 외신기자 간담회 발언을 맹비난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이 19일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에 앞서 북한이 남침에 대해 사죄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하고 ‘북한은 붕괴되지 않을 것이고 흡수통일도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며 "지난 ‘10.4남북정상 공동선언’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은 노 대통령의 과욕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역사와 민족문제를 정략적인 욕심으로 오도해서는 안 된다"며 노대통령 발언을 정략적 발언으로 규정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남침사과문제’등은 이런저런 가능성이 다 열려있다는 것이 상식이며 북한의 붕괴론, 흡수통일론 등은 그 누가 주관적인 주장을 한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객관적으로 정확히 북한정세, 한반도 정세를 분석해서 평화와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이 이러한데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자신의 최대의 치적으로 만들고자 북한 비위 맞추기에 열 올리는 것은 오히려 통일문제를 해결하는 데 심각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남침사과문제는 단순히 정략적 차원에서 접근해서는 안 된다. 통일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문제와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사려 깊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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