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지지율 급락에 "무능-도덕성 실종에 민심 등돌려"
"민생 파탄 일보직전인데 광화문에서 심야 파티"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급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리얼미터> 조사결과를 인용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 청년들의 박탈감과 분노를 조장한 장본인임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 출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사면·복권 선물을 받은 조국은 대국민 사과와 반성은커녕 사법부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며 "뿐만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하는 등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양심도, 성찰도, 반성도 없는 조국의 파렴치한 행태는 이재명 정부의 발목만 잡을 뿐"이라며 조 전 대표를 맹공했다.
그는 또 "주식 양도세 기준 하향 추진으로 1천500만 개미 투자자를 상대로 뜬금없는 '전쟁을 선포'하는 등 증시를 패닉 상태로 몰아넣은 것은 사실상 이 정부가 자초한 '인재(人災)'였다"며 "여기에 대통령 측근 이춘석의 권력을 활용한 내부정보 주식 차명거래 의혹까지 함께 터지면서, 정부여당의 무능과 도덕성 실종은 극명하게 드러났고 민심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등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현실은 참담하고 절망적인 상황이다. 20대 구직자는 역대 최대치인 42만 명에 달하고, 자영업자 폐업은 연간 100만 명에 이르고 있다"며 "민생은 파탄 일보 직전인데, 광화문에서 심야 파티를 열며 ‘대관식’ 열기에 취해 있는 모습을 보는 국민들의 속은 타들어갈 뿐이며, 민생은 가히 ‘현실감 제로’인 ‘정치 실종’이라 할 만했다"며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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