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5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만나 금일중 회동을 제안했으나 김 후보가 즉답을 피하는 등 단일화 신경전이 본격화됐다.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앞서는 한 후보는 어떤 단일화 방식이라도 수용하겠다는 전향적 자세를 보이나 김 후보는 미온적 태도여서, 선거인쇄물이 인쇄되는 오는 7일 단일화는 물 건너갔고 빨라야 11일에나 단일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와 대화할 기회가 3번쯤 있었다. '김 후보와 내가 만나야 할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에게 '오늘 중으로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만나자'라고 세번쯤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김 후보 반응에 대해선 "확실한 대답은 안했고, '네' 정도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행사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한 후보를 만나느냐'는 질문에 "오늘 그냥 말씀만 들었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는 당 일부 의원들이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며 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상황이나, 단일화 논의가 더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김 후보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는 오늘 오전 조계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덕수 무소속 후보를 잠시 조우했다"며 "그 과정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고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이 오갔다. 그 외 다른 발언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단일화에 적극적인 한덕수 캠프 측에서는 한 후보의 최측근인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교 교수가 단일화 대표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단일화TF를 만들기로 해, 이들간 실무협상을 거친 뒤 두 후보 회동이 있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두 후보의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를 공식화했고, 이보다 앞서 한 후보 측은 지난 3일 국민의힘에 단일화 방식·시기 등을 일임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한 후보는 이날 저녁 손학규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만찬을 갖기로 하는 등 '빅텐트' 구축에 본격 나선 양상이다.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5일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서 만나 악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원 "대선 투표용지에 한덕수 이름 없을 것" 김문수 일파는 지금 대선을 노리는게 아니라 당권을 노리는거다 다음 지선이 더 중요하다는 거지 매우 잘하고 있는거다 덕수와 윤건희는 X됐네, 단일화 계속 미루면 덕수는 스스로 후보 사퇴할것이다. 돈 아까워서 대선 후보등록 못한다 영감탱이 마누라가 그렇게 만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