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 결선 진출. 홍준표-안철수 탈락
'반탄과 찬탄' 치열한 접전 예고. 5월 3일 대선후보 확정
황우여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28일 오후 당사에서 이같은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탈락했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한 후보 중에 누가 앞섰는지도 알 수 없다. 단지 결선 투표를 치르기로 해 과반 득표자가 없었음을 드러냈다.
2차 경선은 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 룰이 적용됐다. 국민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중간층으로 조사대상이 국한됐다.
하지만 2차 경선에서 과반 투표자가 없어 최종 대선 후보는 다음달 3일 결정된다. 최종 대선후보 결정도 마찬가지 룰로 치러진다.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거쳐 내달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 국민 여론조사(50%)가 진행된다. 최다 득표자는 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김문수 후보와, 탄핵에 찬성한 한동훈 후보가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홍준표 후보를 찍었던 표는 김문수 후보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가의 지배적 관측이다.
그러나 한동훈 후보 지지율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계엄을 앞장서 막고 탄핵에 찬성한 한 후보의 '중도 확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어서 최종 결과는 예측 불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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