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도 "한국 성장률 1.2%→1.0%"
불과 넉달도 안돼 0.5%p 하향 조정. 투자은행들 줄하향
캐슬린 오 모간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 <한국: 관세 불확실성 지속>을 통해 "관세 국면과 지난달 주요 경제국의 성장 하향 조정에 따라 (한국에 대한) 우리의 2025∼2026년 GDP(국내총생산) 전망을 20bp(0.2%)포인트 더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성장률은 1.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연초에 올해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가 지난 3월 1.2%로 낮춘 바 있다. 불과 넉달도 안돼 0.5%포인트나 낮춘 것.
그는 하향 이유에 대해 "관세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는 한국의 수출 전망에 더 많은 역풍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음주께 미국이 반도체에 대해 잠정적으로 최소 25%의 관세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한국 경제에 "고민거리를 가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2.0%까지 내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또다른 투자은행인 JP모건도 지난달말 1.2%에서 0.9%로 낮춘 데 이어 지난 8일 또다시 0.7%로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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