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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통일 "북측, '아리랑' 내용 상당히 고쳐"

"양 정상이 함께 공연관람하는 게 평화메시지"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1일 노무현대통령의 방북시 '아리랑' 공연 관람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체제 선전식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양 정상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것 자체가 전 세계를 향한 평화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북한도 아리랑 카드섹션 등 공연 내용을 스스로 고칠 건 고치는 등 상당히 전향적"이라며 "심지어 우리측에 또 고칠 것은 없냐고 물어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리랑 공연은 2002년 4월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행사를 계기로 시작돼 매년 재창작되고 있는 초대형 집단체조로 선군정치와 수령관 등을 담고 있으며, 특히 2005년 9월 상연된 아리랑은 인민군의 국군 격파 장면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따라서 보수진영은 노대통령의 방북시 아리랑 공연 관람 계획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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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0 7
    나다

    거기서 3달만 살고와
    인간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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