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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한나라당의 '아리랑' 걱정 지나치다"

"아리랑 공연에서 남북 교집합 찾으려 노력해야"

민주노동당이 21일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때 '아리랑' 공연 관람 계획에 대해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비판에 대해 지나친 기우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황선 민노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일정 중 노무현 대통령이 북의 아리랑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한나라당과 일부 보수언론의 딴지가 심하다"며 "아리랑 공연은 이미 만여 명에 이르는 남쪽 국민들이 평양관광 길에 관람한 일이 있고 미국의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역시 평양방문 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더불어 대집단체조를 본 일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이어 "당시 평양시민들이 미국의 국무장관에게 보여준 집단체조의 하이라이트는 카드섹션으로 ‘광명성 1호’를 발사하는 모습이었다. 인공위성의 발사를 대륙간 탄도 미사일 기술을 과시한 것이라 보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며 "그러나 그 장면을 보면서 미 국무장관에게 북의 최고지도자가 던진 메시지는 저것이 ‘마지막 발사가 되길 희망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적대관계 해소와 북미 관계정상화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 사회의 총화라고 여겨지는 아리랑 공연의 자리에서 남북이 무엇을 공감할지는 보수인사 몇 몇의 선입견으로 재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이라며 "북의 사상이나 지도자를 선전하는 장에 가서 박수를 칠 셈이냐는 비난은 비단 아리랑 공연장 뿐 아니라 3대헌장 기념탑이나 차량으로라도 지날 수밖에 없는 통일거리, 광복거리 등에도 맘만 먹으면 갖다 붙일 수 있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아리랑 공연에서 남북의 교집합을 찾으려 노력해볼 일"이라며 "아리랑 노래라도 어깨 걸고 부를 수 있다면 큰 성과가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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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8
    아바이

    이 종간나들 북한에 1년만 보내줘
    1년 버티면 내가 노밸상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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