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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임 정무수석에 '유승민계' 홍철호 임명

"총리 지명은 시간 걸릴듯. 이재명과 이야기 주고 받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정무수석에 '유승민계'로 뷴류되는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발표때와 마찬가지로 오후 직접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직접 찾아 홍 수석을 소개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 대통령실에 정무수석을 맡을 홍철호 전 의원"이라며 "김포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했고 정치인이기 이전에 먼저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의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시다고 추천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정무수석을 서둘러 임명한 이유에 대해선 금주 예정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거론하며 "정무수석을 더 빨리 임명해 신임 수석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임 지명에 대해선 "후임 총리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 받아야 한다"며 이 대표와 상의후 저명할 것임을 시사했다.

홍 수석은 이날 예정됐던 민주당과의 영수회담 실무논의가 취소한 것과 관련해선 "오늘 연락 드려서 내일 그 부분에 대해 연결성을 가지고 천준호 비서실장을 만나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등 민감한 사안들이 영수회담 의제 포함될 지에 대해선 "아직 준비된게 없다"며 "민주당쪽에서 어떤 말을 할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답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홍 수석은 치킨 프렌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주로 경기 김포에서 19,20대 재선 의원을 지냈고, 22대 국회에 김포을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친유승민계'로 19대 대선 당시 유승민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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