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진석 비서실장에 "尹, 친윤 빼고는 쓸 인물 없냐"
"尹 아직도 '정치하는 대통령' 할 생각 없는듯"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은 불통의 국정을 전환하라는 국민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진석 비서실장은 친윤 핵심인사로, 그동안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의 한 사람"이라면서 "더욱이 정진석 비서실장은 친일 망언으로 시민단체에 최악의 후보로 꼽히며 낙선하며 비뚤어진 역사관으로 협치 대신 정쟁을 촉발 시킬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인물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세우고서 국정 전환과 여야 협치에 나서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다. 오히려 국민 기준에 현저히 떨어지는 인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친윤계를 빼고는 쓸 인물이 없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정기조를 바꾸라 불과 10여일 전 선거로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했다"라면서 "지금까지 해왔듯 오직 여당에 대한 영향력을 지키려는 인사라면 국민께서는 회초리로 부족했다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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