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망명정부 "민주당, 티베트 사태 몰랐다? 120만명 죽었다"
공식논평 통해 민주당 방중단 발언 질타
티베트 망명정부는 이날 티베트 행정부 홈페이지(tibet.net)에 게재한 ‘한국 민주당 의원들의 티베트 언급에 대한 유감’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어제의 티베트가 오늘의 우크라이나이고 내일의 한국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망명정부는 “한국의 지도자(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은 티베트 사태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 몰랐다고 한다"며 "티베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겠다. 중국은 티베트를 점령해 120만 명 이상의 사람을 죽였고 6천개 이상의 수도원이 파괴됐다. 중국이 티베트를 해방했다지만, 실제로는 사회주의 천국이 됐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자유국가라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지도자의 무지가 중국 공산당 같은 독재 정권에 대한 오해와 지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무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앞서 25일 체왕 기알포 아리아 주일 티베트 대표 명의로 <동아일보>의 질의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민주당 의원들을 질타한지 이틀 만에 망명정부 논평으로 재차 민주당을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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