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R] 서울, 文 부정평가 60% 돌파. 민주당 20%대 추락

중도층 대거이탈. 52.8% "4.7선거때 정권 심판해야"

2021-03-14 19:24:16

확대 축소

20여일 뒤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서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20%대로 추락해 국민의힘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LH투기 사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로 서울 민심이 대거 '정권 심판' 쪽으로 기운 모양새여서, 문재인 정권에 초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14일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따르면,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3일 서울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1.7%가 부정평가했다. ‘매우 잘못함’은 46%, ‘잘못하는 편’은 15.7%였다.

긍정평가는 35.0%에 그쳤다. 잘하는 편’은 17.8%, ‘매우 잘함’은 17.2%였다.

이로써 부정-긍정 격차는 26.7%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잘 모름’은 3.4%였다.

특히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스스로 중도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65.2%가 부정평가했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부정평가는 무려 79.5%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율도 20%대로 동반추락, 선두자리를 국민의힘에게 내줬다.

민주당 지지율은 26.8%로, 국민의힘(30.3%)보다 3.5%포인트 낮았다.

이어 국민의당 8.2%, 열린민주당 7.1%, 정의당 4.9%, 기타 정당 2.6% 순이었다. ‘없음’은 18.5%, ‘잘 모름’은 1.6% 수준이었다.

4.7 재보선과 관련해선 절반이 넘는 52.8%가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5.3%에 그쳤다. ‘잘 모름’이나 ‘무응답’은 11.9%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9%, 휴대전화 가상번호 81%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율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PNR] 서울, 文 부정평가 60% 돌파. 민주당 20%대 추락

중도층 대거이탈. 52.8% "4.7선거때 정권 심판해야"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