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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이인영 연설, 정권심판 비켜가려는 얄팍한 꼼수"

"총체적 국정 실패, 책임 전가와 변명으로 일관"

미래통합당은 18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지난 3년간 뭐하고 이제 와 이러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이만희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총체적 국정 실패가 마치 국회의 입법 미비 때문인 양 책임 전가와 변명으로 일관했지만 탈원전과 소득주도성장, 주52시간제 강행, 남북 군사 합의 및 한미훈련 중단 등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고 정권 마음대로 밀어붙인 국정이 이제 와 모두 실패로 귀결되고 있는 것을 이미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1년여를 정권 비리 은폐용 공수처 설치와 이를 위한 들러리 여당용 연동형 비례제 도입에만 매달리며 국회를 공전시킨 것은 다른 아닌 문재인 정권"이라며 "철저히 정권의 이익만 추구하느라 외면해 온 민생 입법들을 지금에야 죽 늘어놓는 모습은 위선을 넘어 국민을 기만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경제의 주축인 청년층과 장년층의 일자리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소모적인 재정 투입으로 버티는 노인 일자리에 애써 의미를 부여한 것은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한다"며 "오늘 이인영 원내대표의 연설은 마치 3년 전 원고를 가져다 놓은 것처럼 국정 운영을 처음 맡아 향후 계획과 다짐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국민들께서는 이것이 총선 공약으로 포장된 달콤한 유혹에 불과하며, 지난 3년간의 국정 운영 책임을 회피하고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인 실패에 따른 정권 심판론을 비켜가려는 얄팍한 꼼수라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신다"며 총선에서의 정권심판을 주장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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