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손학규 "김원봉, 숙청 당한 게 면죄부 될 수는 없다"

오신환 "호국영령들에 대한 모독" 모처럼 한 목소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의 독립투쟁을 긍정평가한 데 대해 "김원봉의 서훈추서 논쟁이 있어왔고 날짜와 자리가 현충일, 현충원이란 점에서 과연 적절한 언급이었나 하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론 문 대통령은 애국 앞에 진보-보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좌우 이념논쟁에 치우치지 말고 사회를 통합하자는 뜻에서 광복군 좌우합작 사례로 김원봉의 예를 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원봉 선생에 대한 개인적인 존경이 있다 하더라도 그는 1948년 월북 후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제1기 대위원 등에 오르는 등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건 물론이고 김일성으로부터 6.25 공훈자로 훈장까지 받은 사람"이라며 "그 뒤에 숙청을 당했단 것이 모든 것에 면죄부가 될 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이 이런 사람을 좌우통합 모범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그것도 6.25전쟁으로 희생된 젊은 장병들이 안장된 곳에서 그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전 국민이 묵념하는 자리에서 말이다. 도무지 문 대통령이 진정 국민통합 의지가 있는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질타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아무리 좋은 말도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라며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인 이유는 6.25전쟁 때문이다. 3.1절이나 광복절도 아니고 하필 순국선열과 장병들을 추모하는 날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다면서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고위직을 지내고 훈장까지 받은 분을 언급한 건 나라를 지키다 쓰러져간 대한민국 호국영령들에 대한 모독이나 다름아닌 일"이라며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이지율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0 0
    똑같은 잣대로 북한입장을 보길

    우리가 일제 36년 식민지도 부족해 미소의 이념냉전으로 희생되고 지금까지 피해를 받고 살아가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러중도 개혁개방 미국과 수교하고 시장경제 도입한 지가 언젠데? 왜 당신들은 이승만이 일제부역자들 처단하지 않은 것은 따지지않지? 독일도 죽고죽이는 이념분단 했지만 히틀러전범자들 싹다 처형시켜 방해꾼들이 제거됐기에 통일이 가능했던 거야

  • 1 0
    직딩녀

    저런게 정치학 박사라니 할 말이 없네여~

  • 2 0
    어휴~

    그 주둥이 다물면
    욕은 안 먹을 텐데......

  • 3 0
    황진우

    야이미친노마
    니 논리대로면 남북통일은 영원히 못하고 남북회담도 해선 안돼고 대북교류도 안되고 대북지원도 안되고 남북철도사업도 개성공단도 금강산관광 올림픽 단일팀 ㅡㅡ모두 안된다.

    이 멍청한놈아 미국에 맞서는 조선과 양놈 왜놈에 벌벌기는 한국을 비교해봐라.

    통일의 주도권을 누가 잡겠는가?

  • 0 0
    재벌대기업 갑질의 궁극적인목적은

    시장진입 문턱을 높여서 기득권시스템을 사수하는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불매운동하고..비판해도..
    철판깔고 갑질하는것인데..
    그런 막장짓이 그들에게 이익이 되는것 외에는 다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숫자 줄이자는것도 재벌로비액수가 분산되는것이
    싫은 이유 딱 한가지다..
    물론 전광훈 목사?..도 같은목적..

  • 0 0
    알바안쓰는 자영업자가 줄고있고

    알바가 있는 자영업자는 늘었는데..
    이것은 최저임금은 자영업폐업과 관계없고..
    오히려 프렌차이즈 본사의 인테리어비용폭리..임대료증가등의
    운영비증가로 인한 수익성악화가 자영업폐업원인의 핵심이다..

  • 0 0
    자영업폐업은 재벌갑질과 고액임대료때문

    최저임금은 자영업폐업원인이 아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no=162357#09T0
    -멀쩡한 인테리어를 3년마다 바꾸도록 하는 갑질
    -본사의 광고비 떠넘기기
    -회장 자서전 구매 강요
    -본사의 방침에 반발해 탈퇴한 업주에게 보복하기 위해 인근에
    본사 직영의 가게를 내고 망할 때까지 덤핑 판매
    -고액임대료

  • 0 0
    국회의원 600명이고 정당이 많으면

    자한당이 추경 발목잡고
    민생경제를 인질로 삼을수 없게된다..
    그래서 자한당이 선거법개정을
    극도로 무서워하는것이다..

  • 0 0
    국회안나오는 자한당의원 2억3천 세비

    국회의원세비가 1억3천796만1천920원(월평균 1천149만6천820원)
    여기에 기타수당..사무실 운영비등을 합하면..
    국회의원 본인 앞으로 지급되는 금액만 한해 2억3천48만610원..
    https://www.huffingtonpost.kr/2016/05/07/story_n_9861646.html

  • 4 0
    손학규도 문제네

    그럼 김원봉이 6.25때 몇사람이라도 죽였는지 자료있나 훈장받으면 다 나쁜가 황장엽은 주체사상만들어 우상화 만들다 남쪽으로 와서 김일성은 비판하지않고 오직 김정일만 비난하던데 이런자는 영웅칭호 하면서 ᆢ한국전쟁때 국군이 죽인 민간인들은 누가 책임질거냐 광주사람죽인 국군은 누가 책임질거냐 왜 김원봉가지고 지랄하냐 부끄럽지도 않지 개새까 손대표

  • 4 0
    너희들의 한계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가? 김일성 시대의 북한 사람들은 모조리 살처분해야만 하는가? 통일 한국의 미래를 꿈꾼다면 약산 선생조차도 못 넘고 어떻게 민족 통합을 꿈꿀 수 있단 말인가? 쓰리고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라도 넘어서야 할 경계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