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당 비공개 회동 가졌지만 또 '결렬'
국회 정상화 놓고 팽팽한 평행선 달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간여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갖고 본회의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에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직 뭐 잘 안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기자들이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버틴다면 국민의당과 단독으로 열 수밖에 없는 이야기도 했나’라고 묻자 그는 “아직 그런 이야기 안한다”면서 “가급적이면 같이 해야지”라고 답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청와대의 입장 때문에 집권당 원내대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며 “결론은 국민들의 개헌 논의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을 가져가기 위한 입장이 너무 확고하기 때문에 큰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운영위원장에 대해서도 “개헌특위 뿐 아니라 국회 운영위원장 선출을 거부하는 입장에 대해서는 단호하다”며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거듭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