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당과 첫 정책연대는 예산...부결시킬 수도”
“부결후 재심의나 재의결 밟을 수밖에"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수요일에 회의가 시작되면 예산안에 관한 입장을 분명히 정하고, 정부여당이 원안을 끝까지 고집하고 합의되지 않을 경우 정부 예산안을 부결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치고 부결되면 다시 재심의나 재의결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합의체에서 이 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공무원 증원과 관련, "공무원을 17만4천명으로 증원하겠다는 예산은 내년 5349억원인데 이걸 그대로 두면 앞으로 두면 국민 부담으로 연결된다”며 “소방관 등 꼭 필요한 공무원은 늘려야 하지만, 전환 배치나 인력 구조조정이 먼저 돼야 한다. 정부여당이 17만4천명 (공무원 증원) 및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그대로 고집하는 한 동의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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