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국당의 강변 "국정원, 홍준표 포함시켜 이간질"

"야권 분열 야기하는 정치공작적 행태"

자유한국당은 25일 MB 국정원이 홍준표 대표도 공격대상을 삼아 비난공작을 퍼부었다는 국정원 개혁위 발표와 관련, "이번 발표에는 제1야당 홍준표 대표 등 야권 정치인에 대한 내용을 다수 포함시켜 야권 분열과 이간질을 야기하는 정치 공작적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고 강변했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국가안보에 전념해야 할 정보기관의, 있을 수 없는 정치개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가안보가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인데 정치개입에만 열을 올리는 정보기관은 존재 자체를 의심 받을 수밖에 없다"며 "국정원은 ‘셀프적폐’가 되어버린 개혁위와 적폐청산 T/F를 즉각 해산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적폐청산 작업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통합과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 정보기관을 정치보복의 도구로 활용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권력이 국가정보기관을 정치보복의 도구로 활용하는 그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정원 개혁위는 MB 국정원이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정두언·안상수·원희룡·권영세·김만복·윤창중 등 MB를 비난한 당시 여당 의원이나 보수 인사도 ▲국가원수 모독 ▲국정 음해·왜곡 등의 이유를 들어 비판활동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