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경북 청도군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 “이런 원시적 사고가 이재명 정부에서 또 발생했다는 것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에서 열린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어제 청도에서 있어서는 안 될 열차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완벽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면목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금만 주의를 하면 이런 아픔은 없었을 것”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이런 부분에 대한 정말 소홀함이 없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있던 노동부 장관과 국토부 장관에게 이(유가족) 분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듣고 다 들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고 두 장관도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며 “제가 계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