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9월내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처리”
“당정대 ‘원팀·원보이스’로 단합된 모습 보여야”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관저에서 열린 신임 당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 결과를 보고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대통령님께서 결단해주신 부분에 대해 당으로서는 감사를 드렸고 이것이 차질없이 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국민께) 약속 드린대로 추석 귀향길 뉴스에서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수사와 기소 분리는 형사 사법 체계상 대변혁이자, 70년 넘게 제기된 숙제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대통령님의 불가역적인 조치와 그것에 대한 법적 마무리가 있을 때까지 당정대는 원팀·원보이스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토론은 치열하게 하되 결론은 책임지는 정부여당으로서 일치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앞서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20일 저녁 이 대통령이 우리 당 지도부를 초청한 자리에서 당정대는 이견 없이,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석 전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정부는 검찰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9월 내 처리하겠다는 것으로, 9월 26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그날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