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론조사] 朴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앞질러
77.2% "김해공항 확장안 받아들일 수 없다"
23일 대구 <매일신문>과 TBC에 따르면, 이들이 공동으로 여론조사회사 <폴스미스>에 의뢰해 22일 대구에 거주하는 성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현재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은 결과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39.6%로 나타나 '잘하는 편'(30.1%)보다 9.5%포인트 높았다. '보통'은 30.3%이었다.
이는 4`13총선 전후 여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박 대통령에 대한 대구시민의 지지율보다 10%p 떨어진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44.4%)이 여성(34.9%)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52.1%)와 30대(57.8%)의 부정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5%가 '대통령 등 행정부'를 꼽았다. 다음으로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43.0%), 시민사회의 단합부족(8.0%), 시`도지사(4.4%)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등 행정부'를 지목한 응답자 가운데 성별로는 남성이 46.6%로 여성 42.6%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는 52.7%, 40대는 50.2%가 '대통령 등 행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답했다.
'향후 대구지역 대응책에 대한 의견'으로는 '결정 불복'을 주장한 응답자가 77.2%로 '결정 수용'(22.8%) 응답자보다 3배 이상 앞질렀다.
대구지역 대응 방안으로는 '대구공항 확장과 K2 이전 등 다른 대안을 중앙정부에 요구해야 한다'는 응답이 57.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앙정부의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22.8%), '결정에 불복하고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재추진해야 한다'(19.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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