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 국민의 43.5%가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에 공감하고, 41.1%는 동의하지 않는 등 찬반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22일 전국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3.5%가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남권 신공항을 처음부터 추진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응답이 26.8%였으며, '가덕도를 선택했어야 했다'가 9.9%, '밀양을 선택했어야 했다'가 4.4% 순이었다. 정부 결정에 공감하는 의견이 전체의 41.1%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잘 모르겠다'는 15.4%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정부 결정안에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65.2%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선 처음부터 신공항을 추진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의견이 각각 35.5%와 56.6%로 우세했다. 더민주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공감하는 의견도 30.0%에 달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김해공항 확장안 공감'과 '신공항 추진 자체 반대' 의견이 각각 46.8%와 31.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70%)와 유선전화(3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5.9%(총 통화 8465명 중 503명 응답)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