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게이트' 홍만표, 36억 부동산 급처분 문의
좁혀오는 검찰 수사에 급히 재산 처분 의혹
'정운호 게이트' 핵심인물인 홍만표 변호사가 36억원짜리 부동산을 급하게 처분하려 한 정황이 나왔다.
25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중동 B오피스텔 모 부동산 업자 A씨는 "지난 23일 오후 자신의 부동산 사무실에 감색 정장 차림의 홍만표 변호사가 방문해 부동산 처분 문제를 문의하고 갔다"고 24일 밝혔다.
홍만표 변호사는 주위를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아 A씨에게 "(중개) 수수료를 지금 지급해야 될 일이 있는데 통상 수수료가 어느 정도 되냐"고 물었고, A씨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 요율표가 담긴 컴퓨터 화면을 보여주면서 "9억 이하면 0.5%"라고 답했다.
이에 홍 변호사는 "표에 적힌 액수 훨씬 더 이상의 거래가액"이라고 되물었고, A씨는 "9억 이상 부동산은 업자와 협의해서 결정한다. 상가도 아닌 주거용 건물이 9억 이상 되는 게 이 동네에 어디 있냐. 서울 강남에 있는 건물인가 보다"라고 의아해했다.
그러자 홍 변호사는 해당 주거용 건물이 "거래가액 36억원짜리 건물이고, 서울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의) 집 수리를 한 인테리어 업자에게 급히 건물처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더니 아는 부동산을 소개해 바로 일이 진행됐다"며 "인테리어 업자에게 인사치레도 해야하는데 누구한테 수수료를 얼마를 줘야할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남의 유명 고급주상복합 T건물도 제일 비싼 가격이 23억원 상당으로 아는데 36억원 짜리 건물이 무엇일지 궁금했다"면서 "부동산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업자를 끼고 건물을 매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고 나서 5분도 안 지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홍 변호사였다"고 말했다.
노컷뉴스는 "자신의 수상한 재산증식 과정을 향해 좁혀오는 검찰 수사에 부담을 느낀 홍 변호사가 급히 재산을 처분하려 한 정황으로 해석된다"면서 "또한 '36억원 짜리 서울 시내 건물'이라고 밝힌 해당 건물이 정당하게 취득한 부동산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25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중동 B오피스텔 모 부동산 업자 A씨는 "지난 23일 오후 자신의 부동산 사무실에 감색 정장 차림의 홍만표 변호사가 방문해 부동산 처분 문제를 문의하고 갔다"고 24일 밝혔다.
홍만표 변호사는 주위를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아 A씨에게 "(중개) 수수료를 지금 지급해야 될 일이 있는데 통상 수수료가 어느 정도 되냐"고 물었고, A씨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 요율표가 담긴 컴퓨터 화면을 보여주면서 "9억 이하면 0.5%"라고 답했다.
이에 홍 변호사는 "표에 적힌 액수 훨씬 더 이상의 거래가액"이라고 되물었고, A씨는 "9억 이상 부동산은 업자와 협의해서 결정한다. 상가도 아닌 주거용 건물이 9억 이상 되는 게 이 동네에 어디 있냐. 서울 강남에 있는 건물인가 보다"라고 의아해했다.
그러자 홍 변호사는 해당 주거용 건물이 "거래가액 36억원짜리 건물이고, 서울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의) 집 수리를 한 인테리어 업자에게 급히 건물처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더니 아는 부동산을 소개해 바로 일이 진행됐다"며 "인테리어 업자에게 인사치레도 해야하는데 누구한테 수수료를 얼마를 줘야할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남의 유명 고급주상복합 T건물도 제일 비싼 가격이 23억원 상당으로 아는데 36억원 짜리 건물이 무엇일지 궁금했다"면서 "부동산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업자를 끼고 건물을 매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고 나서 5분도 안 지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홍 변호사였다"고 말했다.
노컷뉴스는 "자신의 수상한 재산증식 과정을 향해 좁혀오는 검찰 수사에 부담을 느낀 홍 변호사가 급히 재산을 처분하려 한 정황으로 해석된다"면서 "또한 '36억원 짜리 서울 시내 건물'이라고 밝힌 해당 건물이 정당하게 취득한 부동산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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