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 김부겸 60.3% vs 김문수 30.9%
더블포인트로 격차 벌어져
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1~3일 대구 수성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3 총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3%가 김부겸 후보를 꼽았고, 김문수 후보는 30.9%를 기록했다. 김부겸 후보는 60대 이상에서만 28.0% 지지율을 얻었을 뿐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53.8%에서 75.1%까지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김부겸 후보는 62.0%의 지지율을 보여 김문수 후보 31.6%를 크게 앞섰다.
비례대표 의석을 결정하는 정당 투표 관련 질문에서는 새누리당 53.8%, 더민주 23.3%, 국민의당 6.1% 순으로 나타나 후보자 지지율과는 판이한 양상을 보였다. 19~20대 연령층에서는 비례대표 지지정당으로 더민주를 꼽은 응답자가 46.7%로 새누리당을 앞섰으나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새누리당이 46.3~79.0%로 우세했다.
이번 총선 성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더민주의 ‘경제실정 책임이 큰 정권심판론’(31.8%)이 새누리당의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심판론’(28.5%)에 공감하는 비율보다 높았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정치심판론’ 역시 24.8%로 나타나 정치 불신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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