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거짓선동 정치공작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
"계엄해제 표결 방해 의혹은 근거없는 정치공세"
추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수개월간 군불만 지펴오던 이른바 내란 특검이 집과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저는 이미 작년 연말에 스스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던 바와 같이 이번에도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계엄해제 표결 방해 의혹은 국민의힘을 겨냥한 근거 없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앞서 밝혔듯이, 저는 계엄당일 대통령과 당사에서 통화한 후, 제기된 의혹과는 반대로 의총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했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장이 전화로 밤 1시 본회의 개최를 최종 통보했을 때 저는 의원들이 국회로 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의장께서는 여당이 경찰에게 요청하라고 하면서 거절했고, 이미 의결 정족수가 확보됐다고 답했다"며 "이는 최근 국회의장이 인터뷰 등을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힘 의원 어느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저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직후, 정부에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신속한 계엄해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고, 이 내용을 언론에 공식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앞으로도 있는 사실 그대로 당당히 임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거짓 선동으로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정치 공작에 대해서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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