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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오색 케이블카 강행에 '어정쩡한 비판'

자당 소속 최문순 강원지사 밀어붙이기에 곤혹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환경부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강행키로 한 데 대해 '어정쩡한 비판'을 했다. 자당 소속인 최문순 강원지사가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앞장서 추진했기 때문이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비록 조건부이지만 승인한 것은 아쉬운 결정"이라며 "그동안 환경단체 등에서 제기해 온 산양 등 멸종 위기종 보호와 생태 보전·안전 대책 등 거의 모든 문제를 조건부로 제시한 것은 이번 결정이 그만큼 쉽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조건을 붙일 거라면 굳이 이번에 승인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기에 추진됐으면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졸속으로 결정했다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지역경제에 대한 강원도민의 걱정과 이를 해결해보려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도 빼어난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하는 강원도의 관광산업과 환경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합리적 방안을 좀 시간이 걸려도 찾았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며 최문순 지사에게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북한산, 지리산 등 다른 국립공원의 케이블카 설치 움직임이 본격화돼 갈등이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도 "정부는 오늘 제시한 조건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하게 감독해야 하며, 강원도 역시 케이블카 설치를 서두르지 말고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오색 케이블카 설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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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3 0
    지나가다

    새누리민주연합이 야당이냐? ㅋㅋㅋ 자연환경 파손에 최문순이 앞장 섰다니 충격이다...

  • 3 0
    바벨탑

    새정치 얘들은 한마디로 혼이 빠진 집단같다. 아무리 의석수가 탐이 나도
    그렇지 어떻게 그리 물러터져 설악산을 망치는데, 그리 엉거주춤 하냐?
    최민순 이도백은 어쩌다 이런 괴물이 된건지 알다가도 모르겄다. 또한번 지사
    하고 싶어서 그냥 예스를 한건지? 가리왕산 에서 잘린 500년 나무도 아까운데

  • 4 0
    한심하다

    어정쩡하니 무능하단 소리 듣는 거다.
    이 사업은 지지해도 된다고 본다.
    오히려 안전성과 환경문제 대처 등의
    대비책을 추가로 내고 관철시켜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부작용을 막는 데
    보탬이 되는 것이 야당이 밥값을 하는 길이다.
    닥치고 비판하는 버릇 때문에
    어정쩡하다보니 늘 무능하단 소리 듣는 거다.

  • 3 1
    나도 이제 새정치 버린다

    선거때만 되면 그래도 새누리는 안되니까 새정치연합한테 투표했었는데 정말 기분 더럽다.
    새정치연합 버린다 그리고 새누리 재집권해도 좋으니 새정치연합 꼭 망해라

  • 13 2
    이제 정의당에게 투표할래

    가리왕산에 이어 설악산까지 파괴하는구나.
    도대체 왜 내가 최문순에게 표를 준거냐?
    새누리당과 다르겠지하는 일말의 기대 였다. 하지만 지켜보니 새누리당과 다를바 없다.
    케이블카가 들어서는 곳은 산양 서식지이고 지금까지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한 곳이다. 그런 곳이 돈이 된다고 파괴하냐? 더욱이 산중턱에 호텔이라니? 너희가 사람이냐?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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