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혁신위 "하위 20%와 분열갈등 조장자 물갈이"
평가위,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공천은 계파의 이익을 대변한 면이 없지 않았다. 이는 당내 갈등을 일으켰고 국민적 실망으로 이어졌다"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8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그러면서 새정치연합 의원들에게 계파와 기득권, 개인의 이익을 뛰어넘는 선당후사, 백의종군, 결초보은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또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선당후사로 스스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되 새정치연합 역시 이들에 대해 관용없는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며 화합과 통합의 길을 방해하는 자, 당 정체성을 해치는 자, 막말과 해당 행위자도 새정치연합에 발붙일 수 없게할 것을 촉구했다.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평가위 외에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도덕적 하자가 있는 분은 자동적으로 날라가고, 공천 과정에서 또 평가가 이뤄진다"며 실제 물갈이 비율이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평가할 중앙당선출직공직자평가위 구성과 관련해선 위원장 포함 15인 이내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하도록 제안했다.
평가방법과 관련해선 ▲지지도 여론조사 ▲의정활동·공약이행평가를 35%씩, ▲다면평가 ▲선거기여도 평가 ▲지역구 활동 평가 각각 10%씩 등 5개 항목을 토대로 교체지수를 산출하도록 했다. 선거기여도 평가는 총선비례득표율과 임기 내 지방선거 광역비례득표율 비교, 임기 내 광역·기초의원 선거 결과를 활용한다.
비례대표 의원은 의정활동과 다면평가만 실시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이날 발표한 공천개혁안을 20일 당무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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